'크림' 전철 밟는 우크라 동부 사태… 서방과 러시아 대결로 비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지는 친(親)러시아 무장 세력과 정부군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크림 사태 2차전’이 벌어지는 것 같은 형국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결책 모색을 위해 전화 통화를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동부 지역의 주요 관공서를 장악한 친러 무장 세력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4일(현지시간) 점거 건물을 늘려가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이미 도네츠크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