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2014년 세월호와 1993년 서해훼리호는 '판박이' 사고
수백 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세월호 참사와 1993년 10월 발생한 전북 부안 서해훼리호 침몰사고가 ‘판박이’처럼 닮아가고 있다. 21년간의 세월을 건너 발생한 두 여객선의 침몰사고는 승선인원을 명확히 헤아리지 않은 선사 측의 업무태만부터 기상여건을 무시한 출항, 선장과 1등 항해사가 각각 휴가를 떠난 것까지 쌍둥이처럼 비슷하다. 시공을 초월해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불행한 참사가 반복된 것이다. 세월호의 경우 16일 사고 당일부터 승선인원이 459명부터 477명까지 오락가락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사고선사, 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