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시몬과 '뜨거운 안녕'
사랑하는 연인끼리도 이처럼 ‘뜨거운 이별’이 있을까.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쿠바 특급’ 시몬이 동료들의 뜨거운 배웅을 받으며 30일 출국했다. 인천공항까지 송명근, 송희채, 한상길 등 동료선수 10여명이 따라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 시몬은 지난 시즌 신생팀 OK저축은행에 합류해 팀이 챔피언결정전 2년 연속 위업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그는 센터출신이지만 한국에서는 라이트 공격수를 겸업하며 한국형 멀티플레이어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신생팀의 맞형으로 나이어린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