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9단, ‘천적’ 커제와 LG배 결승 격돌
지난 제28회 LG배 준우승자 변상일 9단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일 전라남도 신안군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변상일 9단이 이지현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변상일과 이지현은 중반까지 5대 5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승률그래프가 변상일 9단 쪽으로 기울었다. 변 9단은 중반 이후 특유의 날카로운 수읽기를 바탕으로 점차 격차를 벌리면서 결승점에 골인했다. 한편 중국 마지막 선수 커제 9단을 상대했던 원성진 9단은 228수 만에 흑으로 불계...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