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나침반 없이 배 띄우려는 최저임금위원회
일에는 알맞은 속도가 있고 과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나침반 없이 바다에 나간 배는 백이면 백 문제가 생긴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되는 11대 최저임금위원이 최근 공식 위촉됐다. 위원장은 류장수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로, 위원회는 최저임금 심의에 착수하게 된다.내년 최저임금인상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개문(開門)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7530원인 최저임금이 2020년까지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15% 이상씩 인상돼야 한다. 이는 지난해 인상된 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