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200점 도전 김연아, 트리플 루프가 관건

꿈의 200점 도전 김연아, 트리플 루프가 관건

기사승인 2009-02-06 17:34:02


[쿠키 스포츠] ‘트리플 루프 점프’에 성공하라. 여자싱글에서 ‘꿈의 200점’을 넘어서려는 김연아에게 트리플 루프 점프가 최대 과제로 등장했다.

김연아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시움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 가운데 마지막 선수로 출전, 피날레를 장식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한 조애니 로셰트(캐나다·66.90점)와도 무려 5.34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200점을 돌파라는 역사적인 쾌거는 트리플 루프 점프를 성공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겨스케이팅에서 구사하는 점프는 플립, 토루프, 루프, 살코, 러츠, 악셀 등 6가지가 있다. 교과서 같은 점프를 구사하는 김연아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제외하고 나머지 트리플(3회전) 점프 5가지를 13살 때 이미 완성했다. 하지만 후진 상태에서 빙판을 찍지 않고 오로지 오른발 바깥날을 이용해 도약하는 루프에서 유독 성공률이 낮았다.

이 때문에 김연아는 주니어 시절과 지난 2006년 시니어 무대 데뷔 첫해에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루프를 아예 빼기도 했고, 최근에는 경기 상황에 따라 배점이 낮은 더블 악셀(2회전 반)로 바꾸는 작전을 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당시 프로그램에 트리플 루프를 넣었지만 1회전에 그쳐 감점을 당했고, 3차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트리플 루프 대신 더블 악셀을 뛰었다.

김연아가 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 점수(72.24점)를 기록한 만큼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루프 대신 더블 악셀로 처리해도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김연아는 6일 현지 인터뷰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꼭 트리플 루프를 뛰고 싶다”고 밝혔다. 200점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한다는 의미 외에도 내년 밴쿠버올림픽을 앞두고 트리플 루프에 대한 두려움을 이번에 떨쳐버리겠다는 의지를 읽을수 있다.

이번 대회에선 아사다 마오가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이후 다른 경기에서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해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김연아에게 트리플 루프를 완벽히 소화하는 문제는 롱런을 위해서도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셈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연아의 트리플 루프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트리플 루프 성공에 따른 200점 돌파가 꿈만은 아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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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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