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100억대 안마시술소 사장 구속… 경찰에 뇌물 확인

檢,100억대 안마시술소 사장 구속… 경찰에 뇌물 확인

기사승인 2009-02-22 16:49:01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두식)는 22일 서울 강남지역에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해 100억대의 이득을 챙긴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모(40·여)씨와 동업자 남모(46·여)씨를 구속했다.

조씨 등은 2005년 2월부터 서울 역삼동과 논현동에 각각 K·D 안마시술소 등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해 115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다. 특히 남씨는 지난해 7월 안마시술소 단속과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2500만원을 수차례 나눠 제공하고 추가로 700만원을 건네려한 혐의(뇌물공여)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경찰 단속과 관련해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6300만원을 받은 장모(40)씨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구속된 장씨가 받은 6300만원 중 2000만원이 남씨와 내연관계인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의 인사청탁을 위해 사용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금흐름을 쫓고 있다. 검찰은 남씨 등이 경찰에 정기적으로 금품을 제공했는지를 확인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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