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총리는 방중 기간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관계와 국제문제, 지역 정세에 대한 공통 관심사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매우 복잡하고 많은 불확실한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해 북한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친 대변인은 “중국은 유관 당사국들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각국과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를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 40여명은 북·중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18일)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고려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 4박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 총리는 19일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20일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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