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MF 돕겠다”

중국 “IMF 돕겠다”

기사승인 2009-03-24 17:15:01
[쿠키 지구촌]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을 겸하고 있는 후샤오롄 국가외환관리국장은 23일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마련을 돕겠다”며 “만약 IMF가 채권을 발행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후 국장은 다음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에 대해 IMF에 더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또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이날 인민은행 웹사이트를 통해 IMF의 특별인출권(SDR)을 전 세계 공용의 ‘슈퍼통화’로 사용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의 불안정성을 제기하면서 1969년 만든 SDR이 국가를 초월하는 슈퍼통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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