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손님이 현금을 내면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몇 분 뒤 승인 취소하는 수법으로 5800여차례 2억2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각각 당구장, 모텔, 주유소 등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신용카드 매출 대금이 2∼3일 후 신용카드사에서 업주의 통장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업주가 잘 확인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달아난 모텔 종업원 신모(32)씨를 쫓는 한편 또 다른 피해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