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탤런트 문채원(26·사진)이 KBS 연기대상에서 이름의 영문 이니셜로 이상형을 밝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문채원은 지난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1년 KBS 연기대상에서 ‘평소 눈여겨 본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를 이니셜로 말해달라’는 마술사 이은결의 요청에 당황하며 “비(B)”라고 말했다.
이은결이 가수 비를 의식한 듯 ‘이름이 외자인가’라고 묻자 문채원은 “비(B) 에이치(H)”라고 말하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E)”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로 나온 전현무 아나운서가 “웃자고 벌인 공연에서 문채원이 진지하게 본인의 이상형을 고민하며 ‘비에이치이(BHE)라고 말했다”며 “네티즌 수사대의 활발한 활동 기대한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이니셜의 주인공으로 2011년 극장가에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최종병기 활’에서 오빠 ‘남이’ 역으로 문채원과 호흡을 맞춘 영화배우 박해일(35)을 지목했다. 그러나 박해일의 이니셜은 통상 ‘PHE’ 또는 ‘PHI’여서 문채원이 말한 영문 이니셜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
네티즌들은 “고의적으로 조금 다르게 말한 것일 수 있다”거나 “외국인일 수 있다”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