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요 ‘아리랑’, 中무형자산으로 등재…유네스코까지 ‘세상에’

우리민요 ‘아리랑’, 中무형자산으로 등재…유네스코까지 ‘세상에’

기사승인 2012-10-23 10:35:00
[쿠키 문화] “우리의 민요 아리랑을 지켜주세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이 아리랑을 중국 무형유산으로 등재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라고 분개하며 12월 초 유네스코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를 논의하는 것에 앞서 한 달 동안 네티즌을 대상으로 ‘아리랑 광고’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1월 말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 1면에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웹사이트(http://incujector.com)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 교수는 23일 “중국이 우리의 문화유산인 아리랑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아리랑을 지켜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모든 국민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금 목표액은 5000만 원이며, 현재 140여만 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광고 집행과 리워드(보상) 상품 제작에 사용하며, 목표를 초과하면 다음 광고 집행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6월 17일부터 한 달 동안 도쿄의 신오쿠보역 주변 ‘K-PLAZA’의 대형 전광판에 ‘DO YOU HEAR?(들리나요?)’라는 제목의 30초짜리 아리랑 광고를 하루 50회씩 총 1500회 상영하는 홍보 프로젝트를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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