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무장해제한 가나, 전력 수준은?… “이건 완전 유럽 올스타네”

홍명보호 무장해제한 가나, 전력 수준은?… “이건 완전 유럽 올스타네”

기사승인 2014-06-10 09:43:55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가나는 어느 수준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을까.

가나 대표팀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투입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실전에서 최종 점검을 하겠다는 의도를 감추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의 입장에서 가나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러시아를 가상한 팀이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알제리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지만 빅리그 소속 선수들을 많아 벨기에와 러시아 등 유럽의 중상위권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전력을 보유했다.

유럽 명문 구단 소속이거나 빅리그를 거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현재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설리 문타리(AC밀란)와 케빈 프린스 보아텡(샬케), 콰드오 아사모아(유벤투스), 압둘 마지드 와리스(발렌시엔), 안드레 아예우(올랭피크 마르세유)는 기안의 뒤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유럽 올스타 수준의 중원 전력을 보유했다.

수비수 모하메드 라비우(쿠반 크라스노다르), 조나단 멘사(에비앙), 존 보예(스타드 렌), 해리슨 아풀(에스페란스)는 골키퍼 파타우 다우다(올랜도 파이어리츠)와 함께 우리나라의 공격을 막았다.

비주전도 화려하다. 잉글랜드 첼시에서 지난 1월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이적한 마이클 에시앙은 출전하지 않았다. 공격수 조던 아예우(소쇼 몽벨리아르)는 전반 5분 와리스와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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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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