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6명, 경북 94명 확진…확산세 증가 폭은 둔화(종합)

대구 86명, 경북 94명 확진…확산세 증가 폭은 둔화(종합)

기사승인 2022-01-02 10:26:32
2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86명, 94명 발생했다. (구미시 제공) 2022.01.02

대구‧경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주춤하면서 신규확진자 수가 두자리대로 떨어졌다.

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6명 증가한 2만 333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다.

이 가운데 29명은 어린이집‧유치원 관련으로 방역 당국은 대부분이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 북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어린이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337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2곳의 어린이집에서 각각 9명과 4명,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 9명, 달서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수성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1명이 확진됐다. 또 경산 소재 학원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밖에 북구 소재 사업장 관련 5명, 달서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 2명, 중구 소재 음식점 관련으로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3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3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최근 이틀간 100명 초반대 증가세를 보였던 경북도 신규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6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9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5525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 13명, 경산 12명, 구미 11명, 김천·칠곡 9명, 상주·문경 7명, 안동 6명, 포항 5명, 영주 4명, 군위 3명, 청송·성주·예천 2명, 영덕·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A초등학교와 대구교육시설관련 감염이 각각 5명과 2명 이어졌고 상주는 J병원, 구미는 D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 추가됐다. 이로써 경산 A초등학교는 62명, 대구교육시설관련 18명, 상주 J병원 36명, 구미 D어린이집 관련 감염이 20명으로 늘어났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경산 5명, 김천·칠곡·안동 2명, 경주·구미·포항·영주·청주·성주·예천에서 각각 1명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가족·지인 등으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은 64명이다.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 추가 발생은 없었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은 국내 4명, 해외유입 15명 등 총 19명에 이른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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