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계절형 실업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휴·폐업자 및 실직자 증가, 근로소득 감소 등 취약계층 생활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중점 발굴 대상은 ▲ 독거 장애인가구 등 생활·돌봄 위기가구 ▲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 긴급한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 등이 어렵게 된 가구 ▲ 동절기 전기, 가스, 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빈곤층 등이다.
특히 군은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포착된 고위험군 가구에 대한 발굴 조사를 하고 ‘복지멤버십’을 활용, 대상자의 경제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미리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정에 밝은 읍·면 인적안전망(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장 등)을 구축해 기초생활수급보장, 긴급 복지 지원 등 위기 상황별 맞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창희 봉화군 주민복지과장은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웃 가구가 있으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