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내 주차장은 4987개소, 총 5만6814면이며, 등록 차량 수는 총 8만6360대(승용 6만2626대, 승합 2795대, 화물 2만436대, 특수 503대)이다.
등록차량 대비 주차면 확보 비율은 약 65%(승용차량 90%)이지만, 원도심에 도시 주요 기능이 집중되다 보니 오히려 주차 공간이 부족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잦았다. 시는 시민 불편에 대한 대응을 넘어 원도심 발전을 이끌 기반 시설로 올해 주차타워 2곳을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48억 원이 들어가는 중앙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남부동 148-3번지 외 1필지)은 건축면적 1253.89㎡, 연 면적 3885.84㎡, 3층 4단 규모로 기존 주차장에 비해 44면이 늘어난 총 102면을 확보한다. 해당 사업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올해 5월께 준공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07억 원이 투입되는 웅부공원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는 대우증권 부지(동부동 85-3번지)에 건립된다. 건축면적 1987.11㎡, 연 면적 9375.07㎡, 5층 6단, 300면 규모의 대형 주차타워로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웅부공원 주차장은 도심지 내 대형 타워로 건립됨에 따라 주변 저층 건축물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공모를 통해 외관디자인을 선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2건의 주차장 사업으로 웅부공원, 태사로, 갈비골목, 음식의 거리, 중앙문화의 거리, 찜닭골목 등 원도심 일대를 방문하는 시민·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상권르네상스, 관광거점도시 등 기존 대형 프로젝트와 연계돼 지역 내 관광지를 연결하는 요충지이자 시민 문화생활의 중심인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시 아동보호팀,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본격 시작
경북 안동시가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 TF 팀’을 신설하고 현장 대응과 조사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조사 및 피해아동보호 계획수립 업무를 안동시에서 직접 수행하기 위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명, 아동보호전담요원 2명을 배치하는 한편 전담 의료기관 1곳 지정, 24시간 긴급신고전화 설치, 현장대응 전용차량 및 상담실 운영 등 공공화 준비를 마무리했다.
신설된 아동보호팀(제비원로 240-6)은 긴급 신고체계 운영과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 및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학대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사례결정위원회와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해 경찰서,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 관계 기관과 학대피해 아동 원스톱 보호 서비스체계를 갖췄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아동보호서비스체계 구축으로 공공의 책임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