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기하급수적으로 폭증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80명, 해외유입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만 946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44명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는 구미 100명, 포항 88명, 안동 75명, 경산 61명, 경주 32명, 칠곡 30명, 영주 29명, 김천 20명, 고령 11명, 상주 10명, 군위 6명, 문경·청송 5명, 청도·예천 4명, 영천·성주 3명, 영덕 2명, 의성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집단감염은 구미는 사업장에서 24명, 포항은 일반음식점에서 9명, 안동은 요양병원 2곳에서 48명, 경산은 노인 복지시설에서 10명, 경주는 체육입시학원에서 4명이 이어지는 등 총 109명이 확진됐다.
유증상 확진자는 구미, 경산 등 12개 지역에서 82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해외유입은 구미와 포항, 경주, 상주 등에서 아시아와 아메리카 입국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290.9명이며, 현재 6198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은 이날 국내감염 56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513명으로 늘어났으며, 오미크론 변이율(국내감염)은 이날 기준 연관사례를 포함해 17.3%다.
경북에서는 현재 3480명이 치료 중이며, 중증 환자는 29명이다.
병상은 총 1610개소(감염병전담병원 964개소, 생활치료센터 646개소) 가운데 792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9.4%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6.1%로 남은 병상은 520개소며,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53.9%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329명이 추가돼 166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489명 중에는 50.5%가 재택치료에 들어갔다.
경북은 지금까지 4575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한 가운데 2556명이 완치돼 해제됐고 285명은 병원, 80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져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지역 예방접종률은 1차 86.6%, 2차 85.0%, 추가접종(부스터샷)은 51.9%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