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경시는 시내버스 이용객이 적은 주말(토·일)·공휴일에 16개 노선 좌석버스 2대, 일반버스 1대가 줄어든 26회 감회 운행을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감회 기준은 평일 대비 주말·공휴일 이용객이 40~80% 낮은 구간이라는 게 문경시 관계자의 설명.
시는 대부분 노선이 유가 상승, 임금인상 등으로 수십억 원의 적자를 메꾸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승객이 감소하자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운송원가 비용이 절감돼 재정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운행횟수 감소로 인한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 안내문, 버스승강장 안내문 부착 등 홍보에 힘쓸 것”이라며 “노선 감회 시행 후 일정 기간 민원 사항을 수렴하고 운수회사와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