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교량 설치를 위해 통행이 제한됐던 옛 수협 삼거리 구간이 다음달부터 임시 개통된다.
포항시는 지난해 4월부터 통행이 제한됐던 옛 수협 삼거리 구간이 다음달 1일부로 임시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옛 수협 삼거리에서 롯데백화점 포항점 네거리 방향 좌회전, 롯데백화점 포항점 네거리에서 동빈내항 방향 좌·우회전, 유턴이 각각 가능해진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옛 수협 앞은 동빈내항과 학산천 물길이 만나는 곳으로 그 동안 콘크리트·관로에 감춰졌던 물길,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앞 교량은 올해 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1~2023년까지 404억원을 투입, 우현동 철길숲~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900m, 폭 23m 구간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기존 복개 구조물이 철거되고 수생태계 회복, 수변공원 조성 등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삼우 생태하천과장은 "그 동안 불편을 감수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