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수처리 분야 신흥 강자 '우뚝'

경주시, 수처리 분야 신흥 강자 '우뚝'

금호건설과 공동 개발한 수처리 기술, 환경 신기술 인·검증 '획득'

기사승인 2022-11-02 11:49:08
주낙영 시장이 자체 개발한 수처리 기술 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2.11.02

경북 경주시가 수처리 분야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금호건설과 공동 개발한 하수처리 효율을 대폭 개선한 신기술이 정부 인증을 받은 것.

시에 따르면 금호건설과 공동 개발한 'GK-SBR공법(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이 환경부의 환경 신기술 인증(제615호)·검증(제269호)을 취득했다.

이 공법은 기존 하수고도처리공법을 변경해 접목한 신기술로 하천이나 호수에 존재하는 질소(N), 인(P)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일반적인 생물학적 고도처리공법에 비해 높은 처리 효율, 에너지 비용 절감, 안정적인 방류수 배출이 장점이다.

국내 하수처리장에 이 공법이 적용될 경우 안정적인 질소 제거, 에너지 절감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와 금호건설은 환경부 환경 신기술 인·검증을 위해 지난해 4월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한 바 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환경 신기술 인증은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정부 출연기관 등에서 설치한 환경시설에 적용된 기술 성능,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기술 우수성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통과율이 10%에 불과할 만큼 인·검증 취득이 어렵다.

주낙영 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우수한 수처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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