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경주역 주차난에 숨통이 트였다.
경주시가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승강기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9월 8일부터 전면 개방한 것.
오는 5일부터 동대구~울산 태화강 노선에 투입되는 '누리호', 2024년 12월부터 청량리~부산 부전역 노선에 투입되는 'KTX 이음' 운행을 앞둔 상황에서 시의 발 빠른 대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에 완공된 공영주차장은 총면적 2만8623㎡로 670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 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차장이 357대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크다.
요금도 하루 최대 6000원으로 코레일 네트웍스 주차장(1만3000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 외에도 좁고 회전 반경이 커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른 기존 진·출입로 위치를 옮기고 왕복 4차선으로 확장했다.
단 공영주차장 내 화장실은 상수도 급수공사가 12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용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신경주역 이용객들이 주차난을 겪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