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우'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김영석(기계면·67)씨가 기른 한우가 올해부터 신설된 유전체 유전능력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한우 2만9000마리와 겨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
김씨는 30년 이상 한우를 기르면서 개량 관련 기술·노하우를 축적, 현장에 맞게 잘 적용해 지난달 문경에서 열린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에서도 번식 암소 3부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그는 "전국에서 1등을 차지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씨의 한우가 전국 최고로 평가되면서 포항은 가축 개량 선진지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고준달 축산과장은 "이번 수상으로 포항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 축산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포항 한우 홍보·마케팅에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