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가뭄 걱정을 덜게 됐다.
시는 '탑동·보문정수장 원수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이 내년도 지방 전환(균특 전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금장교 부근에 설치된 하루 2만㎥ 용량의 보문 보조취수장을 활용, 상습 가뭄 지역의 수원 다변화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올해 초 극심한 가뭄을 겪자 환경부, 경북도 등에 물 비상 공급망 구축을 꾸준히 요청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탑동·보문정수장 원수 비상 공급망 구축은 2025년 마무리될 전망이다.
비상 공급망이 구축되면 도심, 내남면 일대 주민 8만5000여명이 가뭄 등 비상시에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