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 포럼(이하 포럼)'이 열렸다.
경주시는 21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으로 묶인 경주·포항·울산 등 3개 도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해오름동맹이 주최하고 동국대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2019년 울산에서 처음 열린 후 3년만이다.
이 자리에는 해오름동맹 도시 시장, 벤처·창업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상생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품 전시 부스·기업 성공사례 발표·투자 설명회·보문호반길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석재준 아이콘빌더 대표이사는 '투자 트렌드에 비춰본 지역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강연해 주목을 받았다.
제품 전시 부스는 경주 리하이(드론), 포항 유니코트(프린팅 강판), 울산 3D뮤즈(가상·증강현실 산업교육) 등 9개 기업이 운영했다.
성공 사례는 경주 천년미인(과채주스), 포항 이음텍(폐플라스틱·슬래그 복합재료), 울산 제너바이오(동물 유전자 검사) 등이 발표했다.
경주 영각유전(한우 수정란 이식)은 투자 설명회를 갖고 인라이트벤처스(VC)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대미를 장식한 보문호반길 탐방을 통해서는 3개 도시 기업인들이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내년 포럼은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벤처·창업기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산업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해오름동맹이 초광역적 경제산업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