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부지사 2명이 내년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등 당면현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총출동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전날 국비확보 및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등을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특히,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해외 통상교류 확대를 위해 필리핀과 싱가포르 방문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즉시 바로 국회로 향했다.
현재 국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등 국회의 예산심의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 행정부지사는 이날 국회의원실 및 예결위 소속 의원실 등을 방문해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영남권 벨트 구축, 한류메타버스 전당 조성사업, SMR단지 연계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신설, 동해선 전철화 사업, 경북도 외식 및 푸드테크 기반구축, 혁신밸리 기존농업인용 임대형 스마트팜 2단지 조성,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 등도 시급한 지역 현안사업으로써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김 행정부지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보완할 국비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정치권과 협업해 조금이라도 더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 실국장들도 지난달 말부터 현안사업의 국비반영 등을 위해 국회로 총 출동해 기재부 및 중앙부처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는 마지막 남은 국회심의기간 동안 예결위 심사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도 이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를 바쁘게 뛰어다녔다.
이 경제부지사는 국회에 도착하자마자 특별법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2018년 민선7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송병철 국토위 수석전문위원, 최인호 소위원장 및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특별법 통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소위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경제부지사는 “우리 경북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만이 살 길이고 지방시대를 여는 일”이라며 “하루속히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제정을 바라는 시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