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서 '일·휴가 동시에 즐긴다'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서 '일·휴가 동시에 즐긴다'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사업 선정
내년까지 공유오피스·하우스, 휴식공간 조성

기사승인 2022-11-28 13:47:51
토함산자연휴양림 전경. (경주시 제공) 2022.11.28

경북 경주에 머물며 일과 휴가를 병행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도가 주관하는 해양문화 기반 '지방소멸 대응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사업' 대상으로 토함산자연휴양림이 최종 선정됐다.

워케이션은 일(Work),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 머물면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사업은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사업의 하나다.

경북도는 활력이 떨어진 해안권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해양문화 기반 온라인 비즈니스·휴양 등이 함께 이뤄지는 복합공간을 조성, 청년 유입을 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토함산자연휴양림 유휴시설을 활용한 문무해양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사업 신청서를 제출, 서면·현장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지방소멸 대응기금 2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감성 휴양형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한다.

워케이션 빌리지는 '집중하는 일터(공유오피스)', '힐링하는 쉼터(공유하우스)', '일과 쉼의 균형(여가·오락·문화시설)'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공유오피스는 국학관(2층, 953.37㎡)을 리모델링해 공유 사무기기, 영상회의 시스템, 무인카페 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유하우스는 기존 휴양림의 오래된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자연 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와 함께 쉼터, 테마정원, 산책로 등 휴식공간을 비롯 명상 요가 프로그램, 동경주 해양 역사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과 쉼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워케이션 빌리지는 도심과 문무대왕면을 연결하는 완충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다양한 일과 경험을 원하는 청년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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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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