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안강읍이 스포츠 변방에서 '생활체육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스포츠·관광·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착공한 안강종합운동장 주변 경관 개선사업이 30일 준공된다.
2001년 조성된 안강종합운동장은 잘 꾸며진 경기장에 비해 주변 시설물이 낡아 대규모 체육행사를 치르기에 다소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25m짜리 6레인 규모의 수영장, 다목적 강좌실 등을 갖춘 북경주체육문화센터가 들어선 2020년 이후에는 개선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기본계획을 세워 주변 환경 개선사업에 들어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안강종합운동장에는 커뮤니티광장, 다목적광장, 숲속쉼터, 포켓쉼터 등 광장시설 4곳과 그물놀이대 등 야외 운동기구 4점 등이 설치됐다.
또 산책로(300m) 포장을 완료하고 등산로·운동장 주변에 나무·잔디도 심었다.
야간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관 조명등도 불을 밝힌다.
2020년 인조잔디·우레탄 트랙 교체, 관람석 리모델링 후 두 번째 새 단장을 마친 것.
안강종합운동장은 북경주체육문화센터와 함께 생활체육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화
주낙영 시장은 "안강종합운동장은 스포츠·관광·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즐기는 주민 소통·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