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이하 영일만4산단)가 '신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4산단이 입주기업 수요 증가로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영일만4산단은 북구 흥해읍 곡강리·용한리 일원 260만139㎡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 에코프로 추가 확장 부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공자 입주 예정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1조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CNGR 건립 부지 보상 절차가 진행중이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전체 토지 보상율은 70%, 총 분양률은 90%(입주 예정 기업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의 '적극 행정' 덕분이다.
올해 초 민자사업추진단 산업단지조성팀은 보상TF를 꾸려 토지 보상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적기에 토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가 직접·위탁 보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신속한 토지 보상이 가능해졌다.
시는 내년에도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기업 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내년에도 기업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