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강동면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것.
이 사업은 강동면의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목적이다.
시는 7일 사업 완공을 기념하는 '2022 강동 보부상촌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만희 육성사업 주민부위원장의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공로패 수여, 부조마당 방문, 강동어울림터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기초생활 거점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26억원을 포함해 총 39억원을 들여 어울림마당·휴게쉼터·부조마당·보부상거리 등을 조성했다.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는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된 선진지 견학, 부조장터 운영, 동아리 교육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기본 계획 수립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기획, 주민 상향식 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보부상 테마가 적용된 대표 경관 거점화,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 지역민 문화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장상택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강동지역은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손꼽혔던 부조장이 열렸던 곳"이라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