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이 현재 36명인 전문의 수를 68명으로 늘리고 입원병상을 620개까지 확충하는 등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구의료원은 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강화 △감염·응급·어린이 3대 취약분야 집중 강화 △고강도 내부혁신으로 운영체계 Up-grade라는 3대 혁신목표와 8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경북대병원의 우수한 전문의 32명을 충원해 현재 36명인 의료인력을 2024년까지 68명으로 늘린다. 병상도 465개에서 620병상으로 155개 병상을 확충한다.

또 9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통합외래진료센터를 건립한다.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감염병 격리병상 27병상을 2026년까지 총 214병상 규모로 확충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현재 지역응급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뇌혈관센터 신설, 자살시도자 24시간 정신응급입원실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승미 의료원장은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 강화,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통해 지역 건강 안전망을 견고히 다져나감으로써 시민에게 신뢰받고 지역 공공의료를 선도해나가는 공공병원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