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도창 영양군수는 기자회견에 나서 “새해에는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1%의 특별한 영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 군수는 여러 정책을 나열했으나, 그중에서도 전국 최초·최대 규모, 경북 최초란 이름표가 달린 정책들이 눈길을 끈다.
생태관광 1번지 도약을 위해 내년까지 계획된 영양 자작나무숲 관광지 조성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수비면 죽파리 일원에 53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북 최초로 영양형 인구정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올해까지 청기면 청기리 일대에 정주형 작은농원을 조성하고 임대형 전원주택 20호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스마트팜 20동과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커뮤니티 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지속가능한 인구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금은 500만 원 지원한다. 아울러 출생아 당 최대 15일 간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이 기반이 지역인 만큼,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영농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전국 최초로 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를 확대한다. 1kg당 생산장려금을 200원에서 300원으로 올리고 수매가도 조정할 방침이다.
특히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베트남에 국한된 근로자를 필리핀, 캄보디아로 확장해 830명을 확보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신년 사자성어는‘동심만리(同心萬里)’로 정했다”며 “사자성어의 의미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올 한 해 군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희망찬 영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