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지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던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1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68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469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37만 8041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677명, 직전주인 지난 23일(0시 기준) 대비 8.8%(45명) 감소한 규모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요양원, 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6명이다.
경북에서 일일 확진자가 4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3일 313명을 기록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최근 경북의 일일 확진자는 설 연휴를 지나면서 지난 27일 186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군별로는 구미 119명, 경주 68명, 포항 55명, 영주 40명, 경산 31명, 김천 25명, 영천 21명, 문경 16명, 칠곡 16명, 안동 14명, 의성 11명, 영덕 11명, 상주 10명 등 울릉과 영양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7845명(국외감염 제외) 발생해 1127.7명이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6명 감소한 1만349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35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15.2%로 여유 있는 상황이며, 재택치료자는 6527명이다. 경북은 중증 병상 37개소, (준)중증 병상 112개소, 중등증 병상 8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률은 1차 87.5%, 2차 86.6%, 3차 65.9%, 4차 15.5%, 동절기 13.2%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