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중등 축구 요람이 될 전망이다.
5년간 춘·추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됐기 때문이다.
군은 대한축구협회와 춘·추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 장기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2월 춘계대회, 7~8월 추계대회가 각각 열린다.
대회마다 100여개팀, 4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5만명 이상이 영덕을 방문, 4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201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산하 한국중등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 중등 축구대회를 개최,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협의에 들어가 장기 개최 협약을 이끌어냈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영덕군민의 열정과 뛰어난 축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 많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장기 개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광열 군수는 "5년간 춘·추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그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축구 유망주 발굴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