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국내 첫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들어서

경주에 국내 첫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들어서

사계절 활용 가능
경기장, 관람석, 전술 회의실, 연습공간 등 갖춰

기사승인 2023-01-30 15:50:08
경주 스마트 에어돔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3.01.30

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의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이 문을 열었다.

시는 30일 천군동 종합자원화단지 내에 건립된 사계절 전천후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준공식을 가졌다.

에어돔은 기둥과 벽체 없이 순수 공기 압력만으로 유지되는 막 구조로 냉난방·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춘 실내 축구장이다.

일반 건축물에 비해 높은 인장력을 갖춰 지진·태풍에 강하다.

에어돔은 가로 120m, 세로 78m, 높이 25m다.

내부에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 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1곳, 모래훈련장이 있다.

사무실, 전술회의실, 탈의실 등 부대공간도 갖췄다.

특히 해외에서나 볼 수 있는 모래훈련장은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 근력 강화 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돔은 평상시에는 조기 축구·유소년 축구교실 등으로, 유사시에는 재난 대피시설로 활용된다.

시는 3월말까지 시범 운영한 후 4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에어돔에서 국내외 선수들이 훈련도 하고 관광까지 하는 새로운 스포츠관광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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