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폐가의 '세련된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쇠퇴하는 주거지역에 자생적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뜨겁다.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도시재생(행복황촌) 뉴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황촌 마을부엌·카페·게스트하우스' 개장식을 가졌다.
시가 2021년부터 8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폐가를 리모델링한 결과물이다.
마을부엌·카페는 한옥식 건축물로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육성된 주민·조직이 카페 운영에 참여,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게스트하우스는 방 3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다.
이 곳은 마을부엌과 연계, 황오동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오마을관리협동조합이 시설 운영을, 시가 시설 관리를 각각 맡았다.
이번 사업으로 주민 일자리 창출, 게스트하우스 방문객 체류를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황촌 마을부엌·카페·게스트하우스에서 일상이 여행이 되는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