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모이소 경상북도’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모이소 경상북도’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주체인 도민들이 본인 행정정보를 신속·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플랫폼이다.
주요 서비스는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공무원)·앱(대민) 제공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경북도민증 발급 △비대면 보조금 신청·지급 △대국민 시범 관광 서비스 △공공플랫폼 연계 활용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농어민 수당 신청도 ‘모이소 경상북도’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매년 신청이 23만 여건에 이르는 농어민수당은 그동안 농어민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공무원들은 서류 검토를 통해 적격자 심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모이소 경상북도’앱에서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처리과정도 플랫폼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작년부터 경북도청 신도시(안동시 풍천면·예천군 호명면)에 시행 중인 ‘아픈 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도 ‘모이소 경상북도’를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아픈 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는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전담 돌봄사가 아픈 아이들을 직접 병원에 데려다 주는 진료 돌봄 서비스다.
이 밖에 문경시와 협업해 오는 4월부터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방문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모이소 경상북도’ 앱 서비스에 가입한 후 관광지 방문을 QR로 인증하면 모바일 지역농산물 할인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도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모이소 경상북도’ 앱 서비스는 이철우 지사의 지방시대 철학이 반영된 업무혁신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공공 마이데이터의 주인인 도민들이 본인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