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산업 재도약 '청신호'

포항 철강산업 재도약 '청신호'

중소기업 특별 지원지역 '지정'
정부 지원 잇따라...청정 스마트 산단 '전환'

기사승인 2023-02-02 11:55:47
포항 철강공단 전경. (포항시 제공) 2023.02.02

경북 포항 철강산업의 재도약 발판이 마련됐다.

정부 지원이 잇따르며 획기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는 것.

포항시에 따르면 철강산업 1~4단지,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특별 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중소기업 경영 악화 우려 지역을 지정, 2년간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 5개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대부분 철강산업과 연관돼 있다.

이들 기업은 수 년째 이어진 철강경기 침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원을 이끌어냈다.

앞으로 기존 입주기업과 새로 입주할 중소기업은 2년간 자금 우대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포항은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산단 대개조 사업에 잇따라 지정됐다.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6개 사업 예산 1231억원을 확보, 태풍 피해를 입은 철강공단 기업들이 숨통을 트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경북 산단 대개조(포항권) 사업을 통한 혁신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0개 사업에 5887억원을 투입, 철강·자동차산업이 융합한 '탄소중립 스마트산단'으로 거듭난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견인해 온 포항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