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의 역사적인 합작품이 탄생했다.
경북 포항시와 전북 고창군이 손잡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식품 브랜드를 론칭한 것.
영호남의 만남으로 탄생한 신선식품 브랜드는 '동서지간'으로 오는 13일 오후 2시 40분 NS홈쇼핑을 통해 출시된다.
동서지간은 겨울철 별미인 '포항 과메기'와 고창의 전통이 담긴 '지주식 김'이 만났다.
상품은 2종류다.
1호(2만9900원)는 과메기(청어) 12마리·지주식 김 100장·초장으로, 2호(3만9900원)는 과메기(청어) 20마리·지주식 김 100장·초장으로 각각 구성됐다.
가격은 시중보다 30~40% 저렴하다.
포항 과메기는 겨울철 청어나 꽁치를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하며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웰빙식품으로 인기다.
고창 지주식 김은 고창 갯벌에서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노출해 자연 살균 처리해 맛과 향이 뛰어난 국내 1%에 불과한 명품이다.
양 도시는 동서지간 상품을 추가 개발해 판로 개척에 힘쓸 방침이다.
또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고창마켓'을 활용, 고향사랑기부제 쿠폰 발행 등 상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성규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동서지간 프로젝트는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