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생산된 쌀이 캐나다로 팔려나간다.
포항시는 10일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캐나다로 수출되는 '포항 쌀' 상차식을 가졌다.
배성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에 수출되는 포항 쌀은 백미 30.3t, 잡곡(현미·찹쌀) 5.4t 등 총 35.7t"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의 현지 쌀 동향 파악, 맞춤형 중량 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이 결실을 맺은 것.
시는 올해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만 쌀 200t 수출 계약을 체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숨통을 터줬다.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수질에서 재배돼 밥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뛰어난 수출용 도정·포장 기술로 보존성 또한 좋다.
시는 지난해 전 세계로 172t의 쌀을 수출, 전국 쌀 수출의 6%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역 농산물 수출 목표 80억원 달성을 위해 품목별 경쟁력 확보,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그 동안 지역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출 물량, 수출국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