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고삐를 죈다.
전담 기구를 꾸려 청렴 시책 내실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13일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이하 추진기획단)' 1차 보고회를 가졌다.
추진기획단은 2020년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부시장, 국·소·본부장, 직속기관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결과·자체 청렴도 부패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개선 방안으로 청렴도 부진 부서 맞춤형 컨설팅, 부패 취약 분야 소통 간담회 확대, 특정 감사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청렴 시책 내실화를 다져 종합 청렴도 1등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권익위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받았다.
3년 연속 최하위(5등급)에서 벗어나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주낙영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도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청렴하면서도 유연한 적극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