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기업 덴티스, 400억 투자해 대구에 제3공장 설립

임플란트 기업 덴티스, 400억 투자해 대구에 제3공장 설립

기사승인 2023-03-30 15:04:59
대구시는 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덴티스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2023.03.30

임플란트 제조기업 ㈜덴티스가 400여억 원을 투자해 대구에 의료기기 제조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한다.

대구시는 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덴티스와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덴티스는 오는 2026년까지 401억 원을 투자해 대구혁신도시 의료R&D지구 내 제2공장 인근 1만4761㎡부지에 임플란트 및 수술실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포함한 제3공장을 신설한다.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현재 70여 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는 임플란트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수술용 무영등 및 3D프린터와 같은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2년 연속 매출액 증가율이 3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3공장 건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으로,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월 준공, 2024년 2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대구는 덴탈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치과분야 생산기반과 산학협력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앞으로 덴티스는 임플란트와 치과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토털 치과 솔루션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인 수술실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치과뿐만 아니라 메디컬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 5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특히 디지털 덴탈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라며, “덴티스가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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