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 지정 공모에 도전,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전국 2개 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시는 2019년 6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남구 지곡로 394 일대를 대상 지역으로 공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신산업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을 선정, 2023~2025년까지 국비 63억원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진행, 사업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포항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등 풍부한 첨단과학기술 인프라를 갖춘 매년 3000여명의 우수 소프트웨워 인재가 배출되는 도시다.
첨단 신산업에 디지털 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인 것.
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지곡동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와 협력해 우수기업 유치·지역 디지털 기업을 지원하고 유능한 인재의 정착을 돕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 포스코홀딩스, 포스텍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서면 검토, 사전 평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다음달 최정 선정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디지컬 혁신 거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