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3월 30일 발의된 특별법은 지난달 25일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 회의 상정 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에 따라 남한권 군수는 1일 공경식 의장 등 군의원들과 함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욱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도 참석, 힘을 실어줬다.
김기현 대표는 "법안 취지에 공감하고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특별법 제정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남 군수와 공 의장은 지난달 21~24일 울진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환영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에게 특별법 제정 지지 서명을 받았다.
울릉군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특별법 제정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남 군수와 김 의원이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만나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도 함께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남한권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며 "군민들이 동해 해양영토를 수호하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