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잰걸음'

울릉군,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제정 '잰걸음'

군의원들과 국회 방문, 특별법 제정 협조 요청
김병욱 국회의원, 지원 사격 나서

기사승인 2023-05-01 14:24:40
1일 남한권 군수, 김병욱 의원, 공경식 의장 등이 국회 앞에서 특별법 제정 의지를 다지고 있다. (울릉군 제공) 2023.05.01

경북 울릉군이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3월 30일 발의된 특별법은 지난달 25일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 회의 상정 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이에 따라 남한권 군수는 1일 공경식 의장 등 군의원들과 함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욱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도 참석, 힘을 실어줬다.

김기현 대표는 "법안 취지에 공감하고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특별법 제정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남 군수와 공 의장은 지난달 21~24일 울진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환영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에게 특별법 제정 지지 서명을 받았다.

울릉군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특별법 제정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1일 남한권 군수, 공경식 의장, 김병욱 의원 등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특별법 제정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2023.05.01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남 군수와 김 의원이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차례로 만나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도 함께하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남한권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며 "군민들이 동해 해양영토를 수호하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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