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식인상어 일종인 '청상아리'가 또 다시 발견됐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새벽 4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방 4.6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A호가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3m급 청상아리 암컷을 발견, 신고했다.
현장 확인 결과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도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주위를 배회하던 청상아리가 목격된 바 있다.
최근 동해안에서 상어 출현이 잦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청상아리 출몰 소식을 포항·경주시청, 어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상어 목격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어민, 물놀이객, 레저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