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민간 행사, 보조사업, 출연금 등에 대한 사업 타당성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시는 전수조사를 벌인 뒤 매년 관행적으로 지원해온 성과 미흡 사업은 예산 편성 심사단계에서부터 원천 차단하는 등 불필요한 재정 낭비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각 사업별 사업비 산출 근거와 최근 3년간 집행 실적 및 정산 결과, 성과 달성도와 내외부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사업 타당성을 꼼꼼히 분석해 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감액 또는 폐지하고 유사 중복사업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선심성·현금성 복지사업은 전면 재조정해 새로운 복지 수요에 투입하는 등 재정 다이어트를 통한 건전재정 기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채무 감축과 재정 건전화를 중심으로 시민 혈세 낭비는 철저히 배격하고, 시민들이 대구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구 미래 50년 발전의 가시적 성과 창출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