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북진해 경상도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경북 동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3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누적 강수량은 경주 토함산 317.5㎜, 김천 대덕 289.5㎜, 칠곡 팔공산 284.5㎜, 청도 금천 222.5㎜, 대구 서구 205.5㎜, 청송 주왕산 203.5㎜, 울진 온정 194.5㎜, 영덕읍 189.5㎜, 울진 금강송 176.5㎜, 고령 171.5㎜ 등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너울과 함께 해안 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구에서는 유리창 파손,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모두 128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