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21분께 대구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 우리에서 침팬지 두 마리가 탈출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인력 20여 명은 관람객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한 뒤 오전 10시 53분께 2마리를 모두 포획했다.
이 과정에서 사육사 A(46)씨가 침팬지에게 팔을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침팬지 한 마리는 스스로 들어갔으나 나머지 한 마리는 마취총을 사용해 포획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