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환 전 경북 포항시장이 포항시에 평생 수집한 도서를 기증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박 전 시장으로부터 도서 1400여권을 기증받았다.
이날 기증받은 도서는 일반 도서 1000여권, 500만원 상당의 어린이 신간 도서 400여권이다.
어린이 도서는 하반기에 문을 여는 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인 '포은오천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박 전 시장은 포항 동지상고(현 동지고), 서울대 경영학과,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5~1998년 초대 민선 시장을 지냈다.
지금은 포항에서 공인회계사, 세무사로 활동하며 시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귀중하고 가치 있는 자료들을 기증해 준 박 전 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기증된 자료들을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