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에도 독도에서 보이는 울릉도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박물관이 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독도박물관이 7월 18~20일 제주해녀박물관과 공동 기획전 전시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독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흥구 사진작가가 찍었다.
7월 18일 사진 촬영 당시 울릉도와 독도에는 비가 예보됐다.
실제 기상악화로 여객선의 독도 접안이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사진은 일본 학자의 주장이 엉터리임을 증명했다. 가와카미 겐조의 육안 관측 불가능 주장을 뒤엎은 것.
독도박물관은 이 사진과 당시 촬영한 전시 콘텐츠를 29일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개막하는 공동 기획전 '제주해녀, 대한민국 독도를 지켜내다'를 통해 선보인다.
남한권 군수는 "독도박물관이 이번에 공개한 사진처럼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독도 영유권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