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에 조성중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포항 융합지구)가 일부 준공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자로 포항 융합지구 전체 부지 145만1000㎡ 중 131만6000㎡가 준공 고시됐다. 나머지 13만5000㎡는 12월 준공된다.
포항 융합지구는 산업시설용지(45만7000㎡), 상업업무시설용지(13만6000㎡), 주택건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나뉜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이미 구축되고 있는 R&D(연구개발) 인프라를 비롯해 향후 26개 기업체가 입주한다.
이 곳은 2019년 8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이 운영중이다.
경상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포항·울릉사무소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상업업무시설용지에는 입주민을 위한 편의·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주택건설·공공시설용지에는 주택, 아파트, 학교, 문화시설, 배수지, 변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신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확장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